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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360

접시 / 나와사키 준시부로 접시 - 나와사키 준시부로- 노란 재비꽃 필 무렵의 옛날 돌고래는 하늘에도 바다에도 머리를 쳐들고 뾰쪽한 뱃전에 꽃이 치장되고 다오니소스는 꿈꾸며 항해한다. 무뉘 있는 접시 속에서 얼굴을 씻고 보석 상인들과 함께 지중해를 건넌 그 소년의 이름은 잊혀졌다. 영롱한 망각의 아침. 2018. 9. 27.
여자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 / 하인리히 하이네 여자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 - 하인리히 하이네 - 오늘은 서늘한 바람이 불어 틈새마다 흐느낍니다. 조금 전만 해도 꿀이 었던 초원은 서리에 흠뻑 젖었습니다. 창가에 마른 잎 하나가 스쳐 갑니다. 나는 눈을 감고 안개에 쌓인 먼 도시를 거니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나의 사랑이여. .. 2018. 9. 26.
인생 /릴케 인생 - 릴케 - 인생을 이해하려 해서는 안 된다. 인생은 축제와 같은 것. 하루하루를 일어나는 그대로 살아나가라. 바람이 불때 흩어지는 꽃잎을 줍는 아이들은 그 꽃잎들을 모아둘 생각은 하지 않는다. 꽃잎을 줍는 시간을 즐기고 그 순간을 만족하면 그 뿐. 2018. 9. 24.
진전한 사랑 / 마이트레야 라엘 진정한 사랑 - 마이트레야 라엘 - 인류를 변화 시키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이웃보다 이방인들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백인이라면 백인보다 흑인을 더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동성애자라면 동성애자들보다 이성애자를 더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보다는 다.. 2018.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