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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360

바람 / 로제티 바람 - 로제티 - 그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 아무도 본 이는 없지만 나뭇잎 가만히 흔들면서 바람은 거기를 지나간다. 그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 아무도 본 이는 없지만 나뭇잎 머리를 숙이면서 바람은거기를 지나간다. 2018. 11. 8.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 / 자크 프레베르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 - 자크 프레베르 - 사랑이라는 달콤하고 위험천만한 얼굴이 무척이나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어느 날 저녁 내게 나타났지 그것은 활을 가진 궁사였을까? 혹은 하프를 안은 악사였을까? 난 더 이상 모르네. 아무 것도 모른다네. 내가 알고 있는 거라곤 .. 2018. 11. 7.
낙엽 / 헤르만 헤세 낙엽 - 헤르만 헤세 - 꽃마다 열매가 되려고 하네 아침은 자냑이 되려고 하네. 변화하고 없어지는 것외에는 이 세상에 영원함 것은 없다네. 저토록 아름다운 여름까지도 가을이 되어 조락을 느끼려고 하네. 나뭇잎이여, 바람이 그대를 유혹하거든 가만히 끈기 있게 매달려 있어라, 그대의 .. 2018. 11. 6.
차라리 침묵하세요 / 밀란 쿤데라 차라리 침묵하세요 - 밀란 쿤데라 - 사랑에 대해서 나에게 말하지 말아요. 마치 벌레가 나무를 갈아먹듯 난 그대의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듣고 있어요. 사랑해요,사랑해요,사랑해요...... . 난 알아요. 당신의 심장이 다른 연인의 곱슬머리로 칭칭 감겨있음을. 그것이 저의 머리카락이라고 둘.. 2018.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