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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360

순수의 노래 / 블레이크 순수의 노래 - 블레이크 - 모래 앞에서 세계를, 들꽃에서 하늘을 본다. 너의 손바닥에 무한을, 시간에 영원을 잡는다. 밤을 없애려 밤에 태어난 이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우리는 거짓을 믿게 되리. 영혼이 빛의 둘레에서 잠자는 때에 신은 나타나신다. 밤을 사는 가난한 영혼에는 빛으로. .. 2018. 8. 13.
모래 위에 쓴 편지 / 페트 분 모래 위에 쓴 편지 - 페트 분 - 오늘 같은 그 어느 날, 모래 위에 사랑의 편지를 쓰면서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밀려드는 파도에 모래 위에 쓴 사랑의 편지가 지워질 때 너는 웃었고 나는 울었지. 너는 언제나 진실만을 맹세한다고 했지. 그러던 너였건만 지금 그 맹세는 어디로 갔.. 2018. 8. 11.
꿈속의 여인 /럼티미자 꿈속의 여인 - 럼티미자 - 하롱베이에 비가 내리네. 한 차례 폭풍이 진한 커피를 저어내고 하롱베이는 아직 만나지 못한 연인들처럼 기다림에 지친 마음을 흔들어놓네. 이제는 다시 만날 수가 없네. 괴롭게도 내가 돌아서야 한다면 오, 아름다웠던 꿈이여! 계속 멀어져만 가는 그대 뒷모습.. 2018. 8. 10.
두 개의 꽃다발 / 나왈류야띠 두 개의 꽃답잘 - 나왈루야띠 - 활짝 핀 꽃으로 향기 나는 꽃다발을 만들었네. 그리고 우리는 저녁놀 지는 들을 지나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네. 교차로에서 우리는 헤어졌네. 꽃다발을 쥔 손은 떨리고 우리가 서로 응시하는 사이에 그 꽃다발은 두 개로 갈라졌네. 네 손에 준 한 묶음의 꽃.. 2018.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