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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에세이22

옹이 자욱들 지금의 모습은 많이 변해버렸지만, 이곳이 내가 태어나 유년의 시절을 보냈던 고향 마을이다. 타향살이의 고된 나날들을 지탱 할 수 있었던 것은, 유년시절의 아픔을 승화시켜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각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해서, 견딜 수 없이 힘이든 때면 나는 고향을 찾았었다. 그리고.. 2017. 9. 8.
태안기행 태안기행 후덥지근한 학암포 바다바람이 스치고 지나간다. 밀려오는 파도소리는 여기가 해변임을 알려주려는 듯 하얀 이를 드러내 웃고 있다. 소리 내며 부서지며 말이다. 금년 여름은 무척이나 무덥고 긴 여름이 되고 있다. 특이 나에게는 너무도 길고 아까운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 2016. 5. 31.
내가 잘한 세 가지 내가 잘한 세 가지 2015년1월 어느 날 문득 자신에게 이렇게 자문해보았다. “너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자신의 노력으로 잘했다고 생각한 세 가지가 무엇인가? ”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단숨에 그 답이 나왔다. 첫째. 나는 해병이다. 둘째. 나는 만학도이다. 셋째. 나는 시인이다. 참 어렵고.. 2016. 5. 31.
참으로 긴 시간이었다 오늘이 있기까지 얼마나 노심초사 하였던가? 그런데 어제 새사업을 시작할 땅을 계약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어제가 내 생일이었다. 생일날 새로운 사업의 첫 삽을 뜬 것이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 앞으로 가야할 길은 그야말로 첩첩산중 어둠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힘차게 걸.. 2016.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