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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13

오월의 마술 / M. 와츠 오월의 마술 - M. 와츠 - 작은 씨 하나 나는 뿌렸죠. 흙을 조금 씨가 자라게 조그만 구멍 토닥토닥 잘 자라라라고 기도하면 그만이에요. 햇빛을 조금 소나기 조금 세월이 조금 그리고 나면 꽃이 피지요. 2018. 5. 2.
마리에게 보내는 소네트 / 롱사르 마리에게 보내는 소네트 - 롱사르 - 한 다발 엮어서 보내는 이 꽃송이들 지금은 한껏 피어났지만 내일은 덧없이 지리. 그대여, 잊지 말아요. 꽃처럼 어여쁜 그대도 세월이 지나면 시들고 덧없이 지리, 꽃처럼.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우리도 간다, 흘러서 간다. 세월은 가고 흙 속에 묻.. 2018. 4. 17.
꽃 피는 언덕에서 눈물짓고 / W. 코이치 꽃 피는 언덕에서 눈물짓고 - W. 코이치 - 당신을 사랑헤요. 바람에 흔들려 살짝 떨어진 꽃에 파묻힌 구름만이 보고 있군요. 당신이 떠난 지 벌써 일년의 세월이 흘렀어요. 오늘도 슬픔을 참고 당신에게 호소하지요. 다시 한 번 이 가슴에 돌아와 달라고 살포시 다가올 먼 훗날의 꿈은 언제.. 2018. 4. 8.
잊어버리세요 / 사라 티즈테일 잊어버리세요 - 사라 티즈테일 - 잊어버리세요, 꽃을 잊듯이. 잊어버리세요, 한때 세차게 타오른던 불처럼 영원히, 영원히잊어버리세요. 시간은 친절한 벗. 우리는 세월을 따라 늙어가는 것. 만일 누군가 묻거들랑 대답하세요. 그건 벌써 오래 전 일이라고 꽃처럼 불처럼 아주 먼 옛날 눈 .. 2018.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