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통17

모래 위에 쓴 편지 / 페트 분 모래 위에 쓴 편지 - 페트 분 - 오늘 같은 그 어느 날, 모래 위에 사랑의 편지를 쓰면서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밀려드는 파도에 모래 위에 쓴 사랑의 편지가 지워질 때 너는 웃었고 나는 울었지. 너는 언제나 진실만을 맹세한다고 했지. 그러던 너였건만 지금 그 맹세는 어디로 갔.. 2018. 8. 11.
그날이 와도 / 하인리히 하이네 그날이 와도 - 하인리히 하이네 - 그리운 이여, 그대가 캄캄한 무덤 속에 누워 있다면 나도 무덤으로 내려가 그대 곁에 누우리. 그대애개 입 맞추고 껴안으리. 아무 말 없는, 싸늘한 그대 환희에 몸을 떨며 기쁨의 눈물 적시리. 이 몸도 함께 죽엄이 되리. 한밤에 일으킨 많은 죽엄들 보얗게.. 2018. 7. 5.
나는 고뇌의 표정이 좋다 / 디킨스 나는 고뇌의 표정이 좋다 - 디킨스 - 나는 괴뇌의 표정이 좋아. 그것이 진실임을 알기에. 사람은 경련을 피하거나 고통을 흉내낼 수 없다. 눈빛이 일단 흐려지면 그것이 죽음이다. 꾸밈없는 고뇌가 이마 위에 구슬땀을 꿰는 척할 수는 없는 법이다. 2018. 6. 28.
나의 어머니 / 베를돌트 브레히트 나의 어머니 - 베를돌트 브레히트 - 그녀가 죽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땅속에 묻었다. 꽃이 자라고 나비가 그 위로 날아간다. 채중이 가벼운 그녀는 땅을 누르지도 않는다. 그녀가 이처럼 가볍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까? 베르톨트 브레히트 동의어 브레히트 다른 표기 언.. 2018.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