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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62

도미의 처 도미의 처 설화 도미는 백제 사람이다. 그는 비록 신분이 낮은 백성이었으나, 자못 의리를 아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내 역시 용모가 아름답고 절개를 지켜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었다. 하루는 개루왕이 도미를 불러 말하기를, "비록 부인의 덕은 정결이 첫째라지만 만일 사람이 없는 으슥한 곳에서 .. 2006. 8. 29.
단종의 혼렬 단종의 혼령(魂靈) 단종이 영월에 물러나 있다가 승하하신 후에 영월 부사가 되는 사람은 갑자기 죽으니, 사람들이 다 두려워하며 피하여 영월은 드디어 황폐한 고을이 되고 말았다. 이 때, 한 조관이 스스로 그 부사가 되기를 요망하였다. 그가 영월 부사로 부임하는 날 밤에 그는 좌우를 물리치고 홀.. 2006. 8. 29.
남문안 주점 남문 안 주점 남대문 안 어느 탁주 장수가 개점(開店)한 첫날 해장국을 끓여서 파루(罷漏) 즉시 가게문을 열고 등불을 걸었다. 한 상주(喪主)가 혼자 들어오더니, "해장국에 술 한 잔 주오." 했다. 곧 내가니 또르르 마시고는, "여기 국하고 술 한 잔 더 따르오." 또 얼른 내가니 쭉 들이켜고는, "내 돈이 없.. 2006. 8. 29.
김현감호 김현감호(金現感虎) 설화 - 삼국유사, 권5- [ 내용 ] 신라 풍속에 해마다 2월이 되면 초파일에서 15일 까지 서울의 남녀가 다투어 흥륜사의 전탑을 도는 복회를 행하였다. 원성왕 때에 김현이라는 낭군이 있어서 밤이 깊도록 혼자서 탑을 돌기를 쉬지 않았다. 그때 한 처녀가 염불을 하면서 따라 돌다가 .. 2006.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