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62 달팽이 각시 달팽이 각시 어떤 사람이, 논에 물을 보러 가니까, 삽으로 논 수멍을 콱 찍으면서, “이 농사를 져다 누구하고 먹나?” 이러니까, “나하고 먹지 누구하고 먹어.” 그래, 이상해서 또 한 번 콱 찍으며, “이 농사를 져서 누구하고 먹나?” 이러니까, “나하고 먹지 누구하고 먹어.” 그래, 거기 아무 것도.. 2006. 9. 8. 손순 매아(孫順埋兒) 손순 매아(孫順埋兒) 손순(孫順)은 모량리(牟梁里) 사람으로 그의 아버지는 학산(鶴山)이라 하였다. 아버지가 죽으매 아내와 더불어 남의 집에 품을 팔아 곡식을 얻어 늙으신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어머니의 이름은 운오(運烏)라 하였다. 손순에게 어린아이가 있어 매양 노모의 음식을 빼앗아 먹으므로.. 2006. 9. 8. 석탈해 신화(昔脫解神話) 석탈해 신화(昔脫解神話) 신라 남해왕 때 가락국 앞바다에 배 한 척이 와 닿았다. 수로왕(首露王)이 신하와 백성들을 이끌고 북을 치며 맞이하려 하였더니, 배는 곧 달아나 버렸다. 그리고 배는 신라 동쪽 아진포 앞바다에 닿았다. 아진포 갯가에 사는 한 노파가 바닷가에 있는 어떤 배 위에 난데없는 .. 2006. 9. 8. 미제지(米堤池) 미제지(米堤池) 옛날 전라북도 옥구군 미면, 지금의 미제지에 큰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욕심이 많고 포악한 사람이었다. 하루는 스님이 와 시주를 권하자 그는 심술궂게 시주 대신 소똥을 잔뜩 자루에 담아 주었다. 때마침 이 광경을 보던 그 부인이 몰래 스님을 불러 쌀을 주면서 남편의 잘못을 .. 2006. 9. 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