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꽃답잘
- 나왈루야띠 -
활짝 핀 꽃으로
향기 나는 꽃다발을 만들었네.
그리고 우리는
저녁놀 지는 들을 지나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네.
교차로에서 우리는 헤어졌네.
꽃다발을 쥔 손은 떨리고
우리가 서로 응시하는 사이에
그 꽃다발은 두 개로 갈라졌네.
네 손에 준 한 묶음의 꽃이 반으로 갈라졌네.
꽃다발을 꼭 쥐고 뛰었네, 그대는.
우리는 헤어졌네, 황혼녘에
그대는 꽃만 가지고 떠났네.
나에게는 향기만 남긴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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