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내 사랑
- 루벤 다리오 -
미아,
네 이름 아름답다.
미아 태양빛
미아 장미와 불꽃
내 영혼 위에
향기를 보낸다.
넌 날 사랑한다.
오, 미아!
미아, 그대는
여자인 너와
남자인 나를 녹여서
두 개의 동산을 만드네.
외로운 너 외로운 나
목숨이 남아 있는 한
사랑하리.
오, 미아!
루벤 다리오
루벤 다리오(Rubén Darío, 1867년~1916년)는 니카라과의 시인이다.
소년시절부터 천재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던 그는, 당시 유럽 시(詩)의 새로운 경향이었던 고답파(高踏派)나 상징주의와 잘 동화(同化)되어 크게 도약(跳躍)하여 갔다. 그의 저작 <청(靑)> <속된 속창(續唱)>을 통하여 감상적인 낭만파 시의 테두리를 뛰어넘어 예술주의를 지향하는 문학운동인 소위 '근대파' 시인의 제1인자가 되었고, 다시 더 나아가서는 한층 내면적 경향을 심화시킨 걸작 <생명과 희망의 노래>를 발표하였다. 참으로 유례가 드문 시적 감각, 그 시가 풍기는 리듬과 조화, 주제 선택의 묘(妙) 등으로 해서 현대 서정시의 최고 시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다리오는, 라틴 아메리카뿐만 아니라 당시 에스파냐에서 일어난 신문학 세대(新文學世代) '1898년대(代)'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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