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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우리들의 정의는 / 엘뤼아르

by 바닷가소나무 2018. 8. 4.

우리들의 정의는


                    - 엘뤼아르 -


사람들의 뜨거운 법칙.

포도로 술을 빚고,석탄으로 불을 지피고,

포옹으로 인간을 태어나게 한다.


사람들의 엄숙한 법칙.

전쟁의 비참함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순결한 목숨을 지키는 일이다.


사람들의 부드러운 법칙.

물을 빛으로,

꿈을 현실로,

적의 형체를 뒤바꾸는 일이다.


낡고도 새로운 하나의 법칙.

어린 아이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최고의 이성에 이르기까지

스스로를 연마해 가는 그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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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뤼아르

다른 표기 언어 Paul Éluard                        


요약 테이블
출생1895. 12. 14, 파리 생드니
사망1952. 11. 18, 샤랑통르퐁
국적 프랑스

요약 프랑스의 시인.
본명은 Eug대체이미지ne Grindel.


초현실주의 운동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20세기의 대표적 서정시인이다. 제1·2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란, 독일군 점령, 레지스탕스, 공산당 투쟁, 연애, 시사 동향, 만남, 우정, 꿈 등 자신의 인생 경험을 소재로 작품을 썼다.


1919년 앙드레 브르통, 필리프 수포, 루이 아라공 등 초현실주의 시인들과 알게 되어 1938년까지 매우 가깝게 지냈다.


첫번째 주요작품인 〈고통의 수도 Capitale de la douleur〉(1926)에서는 새로운 언어기법을 실험했고, 꿈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이론을 적용했으며, 의식의 흐름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뒤이어 〈대중의 장미 La Rose Publique〉(1934)·〈풍요로운 눈 Les Yeux fertiles〉(1936) 등을 발표했는데, 일반적으로 이 3권의 책에 실린 시들은 초현실주의 운동이 낳은 가장 탁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시기에 앙드레 브르통과 함께 〈무염시태(無染始胎) L'Immaculée Conception〉(1930)에서 정신불안증세의 진행과정을 연구했다.


스페인 내란 뒤에는 초현실주의 실험을 그만두었다. 후기 작품에는 정치적 투쟁 성향이 잘 나타나 있으며, 독재를 반대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기본 입장이 더 확고해졌다. 1942년 공산당에 들어갔으며, 인간의 고통과 동지애를 다룬 작품 〈시와 진실 Poésie et vérité〉(1942)·〈독일군의 집합소에서 Au rendez-vous allemand〉(1944)·〈살 만한 가치 Dignes de vivre〉(1944) 등은 제2차 세계대전중 비밀리에 유포되어 레지스탕스의 사기를 높였다.

특히 〈시와 진실〉에 수록되어 있는 그 유명한 시 〈자유 La Liberté〉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저항시로 알려져 있다. 전쟁이 끝난 뒤 발표한 〈모든 것을 말하라 Tout dire〉(1951)·〈불사조 Le Phénix〉(1951) 등은 시어가 간결하고 표현이 생생하여 프랑스의 대표적 서정시로 꼽히고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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