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 곽양말 -
그대의 사랑스런 입술은
한 개의 술잔을 본뜬 듯 하여라.
마시고 마셔도 끊이지 않는 향기로운 포도주,
내 그 속에 깊숙이 빠져 취할 수만 있다면.
그대의 부드러운 젖가슴은
한 쌍의 무덤인 듯 하여라.
우리 함께 그 속에 잠들면
뜨거운 피는 향기로운 이슬로 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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