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죄악을 범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인간 자신뿐이다. 인간의 의지에 관계 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고 간에 다 선이다.
1
『솔로몬』과『이브』와는 인간의 어리석음, 즉 한 사람은 행복의 절정에 있는데 다른 한 사람은 불행하며, 한 사람은 쾌락에 진절머리가 나는데, 다른 한 사람은 비참한 사실에 부닥치고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며, 그 점에 대해서 ㄴ누구보다도 잘 이야기 하였다. <파스칼>
2
그대는 언제 육체적인 인간이 아닌 정신적인 인간이 될 수 있겠는가? 당신은 ㄴ언제 만인을 사랑하는 행복을 깨닫게 될 수 있겠는가?
그대는 언제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사람들이 그대에게 생사로써 봉사하는 것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인생에 대한 높은 이해에 의하여 자기 자신을 비애나 육욕에서 해방할 수 있겠는가? 언제 그대는 참된 행복이 항상 당신의 힘 속에 있고 그것이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타인과의 사이에 관계가 없다는 것을 깨달을 것인가? <오오레리아스>
3
불행을 겁낼 때 당신은 이미 불행하다.
불행을 가져야할 자는 영구히 불행을 겁내고 있는 자 뿐이다.
4
생생하고 무한한 정신력을 얻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외면적인 물질상의 행복만을 추구한다면 우리들은 인간 자신에게 또는 단순한 우연한 일에 노예와 같이 예속되지 않으면 안된다.
*
악을 다만 자기 자신이 행하는 행위 속에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닥쳐오는 모든 외면적인 불행ㅇ은 그 사람이 경험하고 있는 평화와 자유의 해복에 비교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