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7월3일

허영심이 강한 인간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자 한다. 그러나 남에게 칭찬을 받으려면 남이 좋다고 인정하도록 되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을 좋다고 생각하는 법이다. 그리고 남에게 좋게 보이려면, 그 사람들의 마음에 들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허영심을 만족시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1

내가 실제에 있어서 보이는바와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슬기로운 사람들에게 믿게 하려함은, 우리가 원하고 있는바 보이는바 그대로 되는 것보다도 대게의 경우에는 어렵다. <리프텐벨크>

 

2

좁은 견해를 가진 사람일수록 자만함이 심하다. <쁘브>

 

3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 부끄러워할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 이러한 사람들은 그 모두가 다 허위의 관념에 사로잡혀 파멸의 샛길로 떨어져 가는 사람들이다. < 불 타>

 

4

허영심이 강한 인간은 제 생각만을 하고, 조금도 남의 생각을 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 <벤>

 

5

정신적 자살이 있더라도, 사람들은 조금도 놀라거나 소동을 일으키지 않는다.

 

6

『다른 사람이 행하는 대로 행할 지어다』 하는 훈계는 의심스러운 것이다.

그것은 언제나 나쁜 일을 하라고 가르치는 것과도 같다. <라 부류이엘>

 

7

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왜 자기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하고 있는가 물었다.

『남들이 모두 하고 있으니까』하고 그는 대답했다.

『아니 남들이 다하고 있지 않는데』하고 처음 사람이 말했다. 『그 증거로는 지금 나는 그런 일을 하고 있지 않네. 또 내 이외에도 그런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사람을 극히 드물지만 찾아낼 수 있네.』

『아니 전부는 아니지만 아주 많은 사람이 그것을 하고 있어. 인류의 대부분이 하고 있어』

『그러면 말해주게』하고 재처 처음 사람이 물었다.

『세상에는 어떤 사람이 제일 많은가? 못난 사라인가, 똑똑한 사람인가?』

『물론 못난 사람이 많겠지』

『그러면 자네는 많은 사람의 흉내를 내고 있으니까, 결국 못난 사람의 흉내를 내고 있는 걸세 그려』

 

*

이 세상의 영예나 남의 칭찬을 받으려고 마음을 괴롭히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다.

왜냐하면 남은 모두 어떤 동일한 것은 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을뿐더러, 어떤 사람들이 가장 훌륭한 선이라 생각하고 있는 수가 흔히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