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신을 부정함은 정신적이며 이지적인 존재로서의 자기 자신을 부정함을 의미 한다.
1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가장 엄격한 그리고 결론적인 부정론자도, 신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는 자신의 생활 법칙이 존재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 법칙은 복종할 수도 있고, 기피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그 무엇보다도 높은, 인간의 힘이 미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존재하고 잇다는 것은 이미 신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2
신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증명할 수 없으며, 또 증명해서는 안된다.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모든 방법은 신을 모독하는 것이다. 신을 부정하는 것은 미치광이의 짓이다.
신은 우리들의 양심 속에, 인류의 의식 속에, 그리고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 있다. 우리들의 양심은 우울과 희열의 가장 엄숙한 순간에, 신을 향하여 기원하는 것이다.
별무리가 반짝이는 하늘아래서, 외로운 나그네의 무덤가에서, 또는 순교자의 처형을 보면서, 그리고 신응ㄹ 부정할 수 있는 자란 진정 불행한자 아니면, 아주 죄 많은 자 뿐일 것이다. <마드지이니>
*
사람이 신을 믿지 않음은 신을 배반하는 허위를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