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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7월 9일

by 바닷가소나무 2016. 2. 23.

710

 

현세에서는 참된 신앙이 속론에 대용되고 있다. 사람들은 신을 믿지 않고 있다. 그 대신 그들은 신에 봉사하는 대용으로 하려는 허례, 그것을 믿고 있는 것이다.

 

1

신은 인간에게 진리와 안일 중 어느 것이나 마음대로 택할 권리를 주었다. 이 둘 중 어느 것이고 택하라. 그러나 두 사이를 함께 다 가질 수는 없다. 사람들은 이 둘 사이를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안일은 사랑하는 자는, 그가 처음으로 접한 신앙, 철학, 즉 그의 아버지가 가르친 것으로 기울여질 것이다. 그리고 안일과 이득과 사회의 숭배 등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진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에머슨>

 

2

많은 사람들의 불행이나 악은 그들이 자기의 의무를 깨닫지 못하는데서 생겨난다. 또한 그들의 의무를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서 또 생겨난다.

 

3

사람들이 신을 모른다는 것은좋은 일일 수 없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좋지 못할 일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신으로 인정하는 그 일이다. <카아라일>

 

4

교회에도 국가에도 사회에도 어떤 전형적인 형식이 있어서, 청년의 사상은 그에 의하여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세 시대의 개성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닥쳐오면, 이미 청년의 사상은 그 형식 속에 국어 버리고, 새로운 아무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고 마는 것이다. <류시 마로리>

 

5

신앙은 다수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수효로 신아의 진실 여부를 저울질 하려는 자는 신앙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자이다.

 

*

오늘날 여러 사람들이 이처럼 고생을 하게 되는 악의 원인은 현대의 대다수의 인간이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는 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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