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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톨스토이 인생독본 / 12월20일

by 바닷가소나무 2015. 12. 20.

1220

 

교회의 사악이 참된 신의 왕국을 실현하려는 우리의 일을 멀리 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진리는 마른 나무에 불붙듯이 그 덮이어 있던 것을 불살라버리고 표면으로 나타나 온 것이다.

기독교의 참된 의의는 모든 사람들에게 명료해졌으며 그 영향은 그것을 덮고 있던 기만보다도 훨씬 힘센 것으로 되어온 것이다.

 

1

그리스도가 가르친 참된 종교를, 그리스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에 지나지 않는 사이비 종교에서 해방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우리들이 영원한 성서의 가르침의 금원을 깨달을 때, 그것을 지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련한 시골 이루미네이숀의 빛이나 행렬의 적은 등불이 위대한 태양의 빛 앞에서는 사라져버리듯이 부질없고 일시적인 그리고 일 부분적이며 의심스러운 가르침을 참된 영혼의 생활을 앞에 하고서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 <아미엘>

 

2

어떠한 사회라도 사회 전체의 목적과 신앙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정치상의 시설은 한 상태에 지나지 않는다. 그 본원은 종교가 수립하는 것이다.

완전한 신앙이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대다수의의지가 지배를 하며 그것은 끊임없이 흔들리며 다른 것을 압박하는 것이다.

신을 믿지 않아도 사람들을 강제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부터 복종시킬 수 없는 것이다.

신 없이도 대다수는 폭군이 될 수는 있으나, 사람들을 참되게 기를 수는 없는 것이다.

 

3

우리들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다 같이 필요한 것은 우리들이 오랫동안 지니어온 이기주의, 의혹, 부정의 진흙구덩이 속에서 빠져 나오는 그 길을 구하는 것그것은 신앙이다.

그리고 그 신앙에 있어서 우리들의 영혼은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방황을 중지하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동일기원, 동일종결, 동일 목적을 의식함으로서 맺어지며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황폐한 인도의 폐허 속에서 모든 힘찬 신앙은 현존하는 사회의 질서를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인류는 여러 형식에 있어서 그리고 여러 단계에 있어서 신에 기도의 말을 되풀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대의 왕국이 천상에 있음과 같이 지상에도 와지기를』ㅡㅡㅡ <마드지이니>

 

4

다만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미움이다.

왜냐하면 다만 자기 자신만을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미워함을 의미함으로<라무네에>

 

5

나는 새로운 종교를 본다. 그것은 인간에게 대한 신뢰 위에 기초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들 속에 존재하고 있는 손 대 볼 수 없는 깊은 속에서 생긴 것이다.

그것은 인간은 그 보수를 생각하는 일 없이, 선을 사랑할 수 있다는 점을 믿고, 그리고 신의 본원이 인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믿는 그것이다. <소르데엘>

 

6

신의 왕국이 오는 것을 눈으로 보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것이 오는 것을 의심해서는 안된다.

신의 왕국은 끊임없이 우리들에게로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이다.

 

*

교회적인 기독교는 불충분하고 측면적이며 공식적인 기독교이기는 하지만 하여간 그것도 기독교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교회적인 기독교는 참된 기독교의 적이며, 오늘날에 있어서는 참된 기독교에 대해서는 그것은 현장에서 붙잡힌 죄인과도 같은 것이다.

교회적인 기독교는 소멸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더 새로운 죄악을 거듭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