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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톨스토이 인생독본 / 12월4일

by 바닷가소나무 2015. 12. 4.

124

 

모든 가르침은 신과 남과를 사랑하는데 있다는 말들을 항상 듣게 된다. 그러나 신은 늘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사막 한 가운데 있어서도 감옥 속에 있어서도 신의 가르침은 지킬 수가 있는 것이다.

신과 신에 의해서 용서되는 모든 현상을 사랑할 수가 잇는 것이다. 그리고 자의식 속에서 더욱더 강하게 신과 사귈 수도 있는 것이다. < 죤 라스킨>

 

1

모든 사람들 속에 신의 마음이 깃들고 있음을 기억하라. 그리고 신은 그대에게 생명을 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의 마음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신성한 것으로써 존경하라.

 

2

말은 그 빠른 주력으로써 적으로부터 도망친다. 말로써의 불행은 닭처럼 울 수 없다는 그것이 아니라, 말에서 주어진 것, 즉 빠른 속력을 잃어버린다는 그것이다.

개는 냄새 맡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개는 개에게 주어진 것, 그 냄새 맡는 힘을 빼앗겼을 때, 불행한 것이다. 날 수 없다면 그것이 개의 불행이 아닌 것이다.

같은 말을 인간에게 대하여서도 할 수 있다. 인간은 곰이나 사자, 악인들을 폭력으로 정복할 수 없을 때 불행하여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주어진 것, 즉 선과 이성을 잃었을 때 불행해지고 마는 것이다.

인간이 낳다가 죽는 것, 자신의 돈이나 집, 또는 재산, 즉 모든 인간이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그것을 빼앗긴다는 그것은 슬퍼해야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인간이 참된 재산, 즉 인간으로써의 존엄을 잃었을 때에는 슬퍼해야할 것이다. <에피크테터스>

 

3

타인에게 대하여서나 자기 자신에게 대하여서나 결코 부끄러운 일은 하지 말라. 그대의 제일 원칙을 선한 자존심이도록 하라.

현대에 있어서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 속에 존재하는 신성한 인간성을 존경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믿고 있다.

인간의 가장 높은 본성은 다음과 같은 것 속에 있는 것이다. 즉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 속에 있어서 높은 혜의 원칙과 사귈 수 있으며 정신생활의 무한한 힘과 합류할 수 있다고 하는 그 속에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 원천에서 직접 정신의 영양을 길()어 들이려고 하지 않으며 서로 썩은 물을 거지와 같이 도적하여 땀을 흘리기를 즐겨하고 있는 것이다. <에머슨>

 

4

우리들 중에서 가장 가련한 자라 할지라도 어떤 능력 하나는 타고난 것이다. 그 능력이 아무리 평범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러나 우리들의 어떠한 특수성을 만들고 있는 능력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올바르게만 적용한다면 모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능력으로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웃에게 대한 의무 이외에 모든 인간에게는 신의 아들로서의 자기 자신에게 대한 의무가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