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자기의 결점을 전부 잘 아는 사람만이 남의 결점에 대해서도 바르게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것이다.
1
사람들이여, 그 누가 그대를 비방하는 말을 하거든, 중대시 하지 말고, 쓸데없는 짓이라 생각하라.
그러나 만약 그대가 남의 욕을 입 밖에 냈을 때에는 『그렇게 대단한 소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거나 하여, 양심을 용서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그대가 욕한 그 사람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참된 기도와 우정을 갖고 자기를 용서해 주며, 완전히 다시 사이가 좋게 될 때까지는 그 욕을 아주 중대한 것이라 생각하라. <타르무우트>
2
우리가 타인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면, 이때껏 그 사람에게 대해서 가지고 있던 혐오의 마음이 없어지는 경우가 흔히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자기의 오만도 없어지는 수가 있다.
3
용서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건너가야 할 다리를 부수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에게 용서라는 것은 필용한 것이다. <로오드⦁하바아트>
4
어리석은 자에게 대한 가장 좋은 태도는 침묵이다. 어리석은 자에게 말대꾸를 하면 곧 그 말은 그대에게 되돌아온다.
비방에 대해서 비방으로 갚는 것은 불타는 불속에 장작을 집어넣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비방하는 자에게 평화로운 태도로 대하는 사람은 벌써 그 사람을 이긴 사람이다.
어떤 때 마호멧드와 아리가 어떤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아리를 고자질하는 놈이라 생각하고 아리에게 욕하기 시작 했다.
아리는 그 사나이의 욕을 꾹 참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나중에는 참을 수가 없어서, 같이 욕하기 시작했다. 그 때 마호멧드는 두 사람의 곁을 떠나서 그 싸움이 끝날 때 까지 내버려 두었다. 한참 있다가 아리는 마호멧드의 옆으로 돌아 와서, 어째서 그런 무례한 인간의 욕을 나 혼자 참으라고 나를 남겨놓고 왔느냐고 불평스럽게 말을 했다.
마호멧드는 대답했다. 『그 사나이가 자네에게 욕을 시작했을 때, 자네는 잠자코 있었다. 그 때 나는 자네 주위에 근 천 명가량의 천사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그랬더니 자네가 그 사나이에게 대꾸를 시작하자, 천사들은 별안간 어디로인지 모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자네 옆을 떠난 것이다.』라고.
5
어떠한 사람에게 있어서나 다른 사람의 비방에 대하여서 목수하는 것이 인내하는 것보다 쉬운 것이다.
6
항상 반성한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향해서 비난을 던지고 있는 것과 같은 죄를 우리 자신 속에서 발견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자신의 죄를 모르고 있다면 반성 하여야 한다. 한층 악독한 죄를 자신 속에서 발견하기도 할 것이다.
7
대하는 돌을 던져도 그 흐름이 곧 흐트러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악담에 마음을 흔들리는 자는 큰 강이 아니라 물구덩이에 지나지 않는다.
남으로 인하여 불행의 구덩이에 떨어져 버렸거든 그 불행을 참고 견딤으로써, 그 불행을 이기라.
그대 자신도 용서 받아야만 할 인간이다.
우리들은 모두가 이윽고는 흙으로 돌아가 버릴 인간인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서로 평화로이 살자. <사아디>
*
그저 잠간만 생각을 해보더라도 우리들은 자기들의 인류전체에 대해서 반드시 무엇인가 죄를 범하고 있다는 깨닫게 될 것이다.
그라니 그것이 사회적 불공평 때문에 우리들이 어떤 부를 향유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가난에 쪼들리고 있는 그러한 죄일지라도 마찬가지이다.
이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들의 참된 가치를 생각하게 되며, 우리들이 인류 전체에서 여러 가지 부채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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