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나는 황금빛 웃음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벌들이 내 품에서 뒹구는 것을 보았는가
온몸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지 않았던가
당신!
침을 가진, 독을가진 그 누군가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봄 햇살처럼 품어 준 적이 있었던가
나는, 당신이 뭐라고 하든
한 생을 황금빛으로 웃다가 간다.
서울문단 2014. 제3호
호박꽃
나는 황금빛 웃음으로 아침을 맞이한다.
벌들이 내 품에서 뒹구는 것을 보았는가
온몸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지 않았던가
당신!
침을 가진, 독을가진 그 누군가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봄 햇살처럼 품어 준 적이 있었던가
나는, 당신이 뭐라고 하든
한 생을 황금빛으로 웃다가 간다.
서울문단 2014. 제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