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을 찾아서 424 꽃 길 꽃 길 온 세상이 도화로구나 온 들녘이 달아올랐구나 분홍빛 얼굴로 저 꽃길 따라 돌고 돌아 바삐 오시는 님 그 님도 날 보기위해 저리 붉어져 있을꼬 2007. 3. 31. 사막,태양 그리고 가물거린다. 저 파란 하늘에 울창한 나무들이 오라고, 빨리 오라고 손짓 하는 것이 눈이 부신다. 앞이 아롱거린다 작열하는 미친 햇살에, 은빛 모래는 달군 무쇠솥의 입, 풀어헤친 검은 머리로 달려와 칭칭 휘감는다. 조르고 뒤틀고 쓰러뜨려 검은 이빨 드러 내놓고 웃는다. 하늘과 모래와 내가 하나가.. 2007. 3. 25. 무슨소리 보이는 것 그것은 출렁거림이다. 살포시 감은 듯한 멀리서 들린 듯 한 저 소리는 조용한 파도 소리가 아니다. 봉긋 솟은 높은 산 깊은 골짜기 달리고 달려 포효하는 한 마리 숫 사자로 골짜기를 찌렁찌렁 울리고 싶은 하얀 소리 소리이다. 2007. 3. 24. 푸른돗을 단 빨간 배(르동) 열정의 몸으로 푸른 날개를 달고 달리자. 오색이 출렁이는 바다에서 무슨 색의 꿈을 퍼 담을것인가? 그리고 어디에다 색칠을 할것인가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그리려 하나? 2007. 3. 15. 이전 1 ··· 102 103 104 105 1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