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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360

기쁨과 슬픔 / 칼릴 지브란 기쁨과 슬픔 - 칼린 지브란 _ 그대의 기쁨이란 가면을 벗은 바로 그대의 슬픔. 웃음이 떠오르는 바로 그 샘이 때론 눈물로 채워진다. 그렇지 않겠는가. 그대의 존재 내부로 슬픔이 깊이 파고 들수록 그대의 기쁨은 더욱 커지리라' 도공의 가마에서 구워진 그 잔이 바로 그대의 포도주를 담.. 2018. 1. 25.
사랑의 비밀 / 투르게네프 사랑의 비밀 - 투르게네프 -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을 기다려 보았는가. 굳게 다문 꽃잎들 눈에 보이지 않게 시나부로 부풀어 오르고 펼쳐저 활짝 만개하는 그 황홀한 순간, 그 순간을 기다려 보았는가. 하지만 우린 번번이 때를 놓친다. 꽃은 제 스스로 피어나는 그 은밀한 순간을 다른 이.. 2018. 1. 23.
하늘의 융단 / 예이츠 하늘의 융단 - 예이츠 _ 금빛 은빛 무뉘 든 하늘의 수놓은 융단이 빔괴 낮 어스름의 푸르고 침침한 검은 융단이 내게 있다면 그대의 빌밑에 깔아 드리련만 나 기난하여 오직 꿈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밑에 내 꿈을 깔았으니 사뿐이 밟으소서, 내 꿈 밟고 가시는 이여.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2018. 1. 22.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 릴케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 릴케 -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는가. 햋빛처럼, 꽆잎처럼 또는 기도처럼 왔는가. 행복이 반짝이며 하늘에서 몰려와 날개를 거두고 꽃피는 내 가슴에 걸려온 것을...... 흰 국화 피어 있는 어느 날, 그 집의 눈부심이 어쩐지 불안하였다. 그날 밤.. 2018.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