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28 해뜨는 마을 그리고 2022. 7. 31. 힘힘힘그리고 힘 2022. 7. 11. 무얼하니? 2022. 7. 8. 담쟁이넝쿨이 날갯짓하고 있다 담쟁이넝쿨이 날갯짓하고 있다 담쟁이넝쿨은 벽을 넘고 있는 푸른 화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면 그 가슴에 화살을 숨겨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내 안에 층층계단 세우며 담쟁이넝쿨이 푸른 날갯짓을 한다 그럴 때 담쟁이넝쿨에선 땀 냄새가 난다 허공을 붙잡고 있는 담쟁이넝쿨 그 날갯짓은 아무나 따라 할 순 없다 담쟁이넝쿨이 허공이기에, 담쟁이넝쿨의 고향은 꽉 막힌 음지 어둠속에서 길 잃어버리면 그는 눈을 부라린다 땡볕에 주저앉아버린 사람도 그 뿌리가 담쟁이넝쿨이었을 것이다 절벽 가진 사람도 들숨으로 담쟁이넝쿨의 푸른 강물을 빨아들여야 한다 내 앞에 담쟁이넝쿨이 출렁이고 있다. 아니 허공을 푸르게 날아가고 있다 2022. 7. 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6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