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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행 추석 다음 날 관악산을 다녀왔다. 명절이지만 마음은 허허롭기만 한 그런 날이었다. 어머니는 요양원에 누워계시는데 면회는 금지되어 추석을 함께할 수도 없는 안타까운 마음의 시간인 것이다. 이럴 때는 몸을 괴롭히는 것이 잡념을 떨쳐버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관악산행을 하기로 한 것이다. 집에서부터 걸어서 관악산 연주대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산행이었다. 산행 중간중간에서 내려다 보는 산아래 풍경은 조용하기만 했다. 세상사 별거 아니라는 듯 말이다. 연주대 정상에서 식사용으로 시장에서 사 가지고 간 떡과 곡주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하산을 하기 위해 발길을 옮기는데, 등짐을 지고 땀을 흘리며 걸어오는 사람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메어왔다. 그리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 와중에 폰으로 시진을 찍.. 2022. 9. 21.
서울둘레길 2코스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나루 역에서 내려 아차산과 용마산 그리고 망우리를 지나 화랑대역까지 부지런히 걸었다. 오랜만에 많은 걸은을 걸으며, 많은 생각들을 했다. 아차산 중턱쯤이었으까 길을 묻기 위해 잠시 쉬면서 대화중인 젊은 두 사람에게 길을 물었었다. 어찌나 친절하게 안내해 주던지 기억에 남는다. 화랑대역이 목적지라 했더니, 너무 멀다며 중간에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염려까지 해주며, 망우리묘역에는 유관순 열사의 묘가 있다는 설명까지 해주었다. 덕분에 유관순열사의 묘역에 들려 잠시 묵염을 하기도 했다. 많응ㄴ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기억될 젊은 두 분의 친절과 염려해 주던 마음이 기억될 것이다. 물론 덕분에 유관순열사의 묘역을 참배할 수 있었다는고마움도 말이다. 2022. 9. 21.
강아지풀 2022. 8. 6.
무엇을 바라보는가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