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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바람 / 보리스 빠스째리나크

by 바닷가소나무 2022. 1. 20.

바람


                      - 보리스 빠스째리나크 -


나는 죽었지만 그대는 여전히 살아 있다.

하소연하며 울부짖으며

바람은 숲과 오두막집을 뒤흔든다.

아주 끝없이 먼 곳까지

소나무 한 그루 한 그루씩이 아닌

모든 나무를 한꺼번에

마치 어느 배 닿는 포구의

겨울 같은 수면 위에 떠 있는 둧단배의 선체르 뒤흔들듯.


따라서 이 바람은 허세나

무의미한 분노에서 연유된 것이 아닌

당신을 위한 자장가와 노랫말을

이 슬픔 속에서 찾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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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동의어 소설가 다른 표기 언어 Boris Leonidovich Pasternak , Boris Pasternak


         


요약 테이블
출생1890년 2월 10일, 러시아 모스크바
사망1960년 5월 30일
직업소설가
성별남성
데뷔1914년 시집 '구름 속의 쌍둥이'
학력모스크바 주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