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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한편의 詩의 필사를 마감하며

by 바닷가소나무 2018. 11. 27.

365 하루에 한 편씩 읽는 세계의 명시

-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한편의 시 -

 

20171125일 필사를 시작하여, 그 일 년이 되는 오늘 마지막 작품을 필사 하였다.

, 무엇 때문에 필사를 시작 하였고, 계획대로 마감을 할 수 있었나?

그것은, 어렵게 시작한 와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떠나려는 연인처럼 자꾸만  멀어져가려는 를, 1년 동안 매일매일 아침마다 접하면서, 어떻게 해야만 와 뜨겁게 더 뜨겁게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만 해왔다. 안타까워할수록 멀어져만 가는 듯한 , 를 사랑하는 것은 아주 쉬운 문제인데도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와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려거든 좀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뜨겁게 의 갈비뼈가, 그것도 모자란다면, 가 으스러지도록 끌어않고 뒹구는 용기와 적극성이 필요할 때인 것 같다.

 

를 보며 웃고

를 보며 눈물짓고

를 쓰다듬어 보고

를 안아도 보고

의 온기를 은미하며

와 함께 푸른 숲으로 걸어가

밤새도록 황홀경에 입맞춤을 하는 것이다.

아니, 의 가슴속을 후비고 들어가야 한다.

 

20181125

필사를 마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