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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연인의 바위 / 롱펠로우

by 바닷가소나무 2018. 11. 17.

연인의 바위


              - 롱펠로우 -


결코 죽을 수 앖는 사랑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부서진 가슴으로

각자 운명을 맞이하고


마치 별들이 뜨고 불타고 지는 것처럼

그 사람들도 떠나가 버렸다.


부드럽고 젊고 찬란하고 짧았던

봄에 떨어진 잎새 속에 세월을 묻은 채.


결코 죽을 수 없는 사랑이 있다.

아, 그 사랑은 무덤 너머로 이어진다.

수많은 한숨으로 삶이 꺼지고


대지가 준 것을 대지가 다시 거둘 때

그 사랑의 빛은 싸늘한 바람이 불어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의 집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