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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 바이런

by 바닷가소나무 2018. 10. 19.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 바이런 -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토록 늦은 한 밤중에

지금도 사랑은 가슴속에 깃들고

지금도 달빛은 환하지만

칼을 쓰면 칼집이 해어지고

정신을 쓰면 가슴이 헐고

심장도 숨 쉬려면 쉬어야 하고 

사랑도 때로는 쉬어야 하니.

밤은 사랑을 위해 있고

낮은 너무 빨리 돌아오지만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아련히 흐르는 달빛 사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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