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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순수의 노래 / 블레이크

by 바닷가소나무 2018. 8. 13.

순수의 노래


               - 블레이크 -



모래 앞에서 세계를,

들꽃에서 하늘을 본다.

너의 손바닥에 무한을,

시간에 영원을 잡는다.


밤을 없애려

밤에 태어난 이의 눈으로 보지 않으면

우리는 거짓을 믿게 되리.

영혼이 빛의 둘레에서 잠자는 때에

신은 나타나신다.

밤을 사는 가난한 영혼에는 빛으로.

낮을 사는 영혼에는 사람의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