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어떠한 이유가 있고 그것이 부득이한 일이며 그리고 바른 일이라고 생각될 때 혹시 육식도 용서될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는 않다. 이 육식이란 악한 버릇은 현대에 있어서 무엇 하나 그것을 정당화 할 만한 구실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1
어떠한 생존경쟁이 , 혹은 어떠한 억제하기 어려운 어리석음이, 그대들의 두 손을 피로써 더럽히고 있다. 그러한 일을 하지 않더라도 그대들은 생존해 가기 위하여 온각 필요한 것, 그리고 온갖 편리한 것을 이용하지 않는가. 어째서 그대들은 대지에 생기는 것만으로는 그대들을 기르고 생활하게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들 대지를 비방하는 것인가. <프루우탈프>
2
원시시대에 최초에 육식을 하지 않으면 아니 되었던 민족에게는 동정할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생활 때문에 필용한 다른 수단이 전연 없었거나 , 혹은 결핍하고 있었다는 것으로써 허용될 수 있다. 그러므로 원시 시대의 민족은 사실로 자기의 정욕을 즐기기 위하여서 피를 흘리는 관습을 얻은 것은 아니다. 또는 모든 욕망을 키우는 것에 의하여 불법한 정념에 몸을 맡겼기 때문에 그 관습을 얻은 것도 아니다. <프루우탈프>
3
육식이 인간의 본성에 배반되는 것이라는 증거의 ㅍ하나로서, 다음과 같은 것을 둘 수 있다. 그것은 어린애들이 육식에는 냉담하다는 그 점이다.
그리고 어린애들은 항상 애채나 젖이나 과실 같은 것을 즐긴다는 그 점이다. <루 소>
4
만약 우리들이 맹목적으로 습관에 따르고 있는 것이 아이라면, 다소라도 깊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음과 같은 의견에는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즉 은혜 깊은 대지가 이와같이 가지각색의 식물의 보고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우리들은 자기 자신을 길러가기 위해서 많은 동물을 죽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그러한 의견에는 찬성하지 않을 것ㅇ이라는 말이다. <만데빌>
5
인간은 호랑이의 밥이 되기 위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그 이상으로 양은 인간에게 먹히기 위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호랑이는 육식 동물이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지 않은 것임으로. <리트슨>
*
육식 이외의 식사는 할 수가 없으며, 또는 육식이 죄악이라는 말을 들은 적도 없으며, 성서가 육식을 용서하고 있는 것이라 천진난만하게 믿고 육식하는 사람들과 야채가 풍부하며 우유가 많이 생산되는 나라에 살면서 인류의 여러 선각자들의 육식 반대의 가르침도 잘 알면서 육식을 하고 있는 현대의 교양 있는 사람들과의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어느 쪽이나 다 같이 육식을 하고 있지만, 양자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이다. 후자에 속하는 사람은 육식을 계속 함으로써 큰 죄를 범하고 있다. 그리고 더욱이 이미 자기들이 죄악이라고 깨닫고 있는 행위를 함으로써 더욱 큰 죄악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톨스토이 · 인생독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톨스토이-인생독본 / 9월 26일 (0) | 2015.09.26 |
---|---|
톨스토이-인생독본 / 9월 25일 (0) | 2015.09.25 |
톨스토이 -인생독본 / 9월 23일 (0) | 2015.09.23 |
톨스토이-인생독본/ 9월 22일 (0) | 2015.09.22 |
톨스토이-인생독본 /9월 21일 (0) | 2015.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