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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있는 시

암호 / 이승훈

by 바닷가소나무 2015. 8. 30.

 

암호  / 이승훈

 

환상이란 이름의 은 동해안에 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 바다 - 거기 하나의 암호처럼 서 있습니다. 아무도 가본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이 거기 닿을 때, 그 역은 총에 맞아 경련합니다. 경련 오오 존재. 커다란 하나의 돌이 파묻힐 때, 물들은 몸부림칩니다. 물들의 연소 속에서 당신도 당신의 몸부림을 봅니다. 존재는 끝끝내 몸부림 속에 있습니다. 아무도 가본 사람은 없습니다. 푸른 파편처럼, 바람부는 밤에 환상이란 이름의 역이 보입니다.

 

 

환상이라는 이름의 역은 동해안에 있습니다.
눈 내리는 겨울 바다-거기 하나의 암호처럼 서 있습니다.
아무도 가본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이 거기 닿을 때, 그 역은 총에 맞아 경련합니다.
경련 오오 존재. 커다란 하나의 돌이 파묻힐 때, 물들은 몸부림칩니다.
물들의 연소 속에서 당신도 당신의 몸부림을 봅니다.
존재는 끝끝내 몸부림 속에 있습니다. 아무도 가본 사람은 없습니다.
푸른 파편처럼, 바람부는 밤에 환상이라는 이름의 역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