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인생독본 /8월 23일

8월 23일

 

만약 사람이 완전한 덕성을 갖추고 있다면, 진리의 길을 헛디디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1

긴요한 것은, 이 세상에 비쳐들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였다. 왜냐하면 악에 졌었기 때문이다.

모든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빛을 싫어하고 빛 가까이 다가가지 낳는다.

자신들의 악이 밝은 곳에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리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하고 있는 빛에 비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빛 앞ㅇ으로 나아간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과 동체이기 때문이다. <성 서>

 

2

그대가 탄생한 날부터 해온 모든 선행의 열매도, 그대가 진리로 부터 더나버림과 동시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대들이 그 속에서 살며, 그것이 자신과 같은 것임을 알고 있는 저 고상한 성신━그것은 그대가 행하는 악과 선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것이다. <마누우>

 

3

신분이 높은 사람이거나 낮은 사람이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한 사람이어가, 교양이 있거나 없거나, 모든 사람을 두려워 말고 존경하라.

스스로 나아가 자의식(自意識)적으로 진리를 가려잡고, 모든 것에 신념을 가지라.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리자 말라. 진리에 편드는 소리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욱 강하게 자기의 소리를 높이라.

진리는 착오나 편견(偏見)이나 공포보다 굳세다는 것을 믿으라. 그리고 항상 고뇌에 대비하라. 진리는 한정된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 진리는 구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말라.

진리는 어느 하늘 아래 있어서나 동일하며, 신과 한 몸이며, 신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라. <챤 닝>

 

4

진리를 사색(思索) 속에서 찾으라. 곰팡이 편 책 속에서 찾으려 하지 말라.

달을 보고 싶거든 연못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라. <폐르샤 속담>

 

5

진리는 서로 떠들며 토론하는데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직 근로와 성찰(성찰)에 의해서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대가 어떤 진리 하나를 얻었을 때, 잇달아 또 하나의 진리가 그대 앞에 감람나무 잎처럼 싹터 오를 것이다. <죤 ⦁라스킨>

 

*

악을 행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진리를 유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을 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진리를 사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