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스토이-인생독본 3월 15일

 

3월 15일

 

 

참된 믿을만한 사랑은 적에 대한 사랑 그것이다. 적을 사랑함으로써 참된 사랑은 얻어질 수 있다.

 

1

우리들을 사랑해 주는 자, 우리들의 마음에 드는 자를 사랑함이, 인간 보통의 애정이다. 그러나 적을 사랑함이란, 다만 신적인 애정에서만 가능하다. 인간 보통의 애정으로서는 사랑이 미움으로 바꾸는 수가 가끔 있지만, 신적인 사랑은 불변이다. 죽음도 그것을 파괴할 수 없는 것이다.

 

2

그대에게 고마운 일을 해준 사람들에게, 그대가 고마운 일을 해준다고 해서 그것이 왜 감사를 받게 될까? 그것은 죄인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보답을 바라고 빌려 주는 일이 감사를 받을 리는 만무하다. 그것은 죄인끼리도 서로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러나 그대의 적을 사랑하라. 그리고 보답이 도아오기를 바라지 말고 베풀라. 그때에 그대가 받은 보답은 참으로 위대하며 그대 자신은 참으로 존경 받는 자리에 올라 설 것이다. < 바이블 >

 

3

참된 기독교는 자기에게 가까운 자에게만 아니라 자기의 적에게 대해서도 착한 일을 바친다.

자기 적에게만 아니라 신의 적에게 대해서도 착한 잉ㄹ을 바친다. 그러므로 그가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랑이, 번번이 만족이 아니라 고뇌를 가져오는 것이다. < 파스칼 >

 

4

자기에게 동정해 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다. 그러나 ㅈ나기를 배반하고 자기를 중상하는 자를 조금도 비난하지 않음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5

노여움을 사랑으로 극복하라.

악에는 선으로써 보답하라.

탐욕은 관대로써 극복하라.

허위는 정의로써 극복하라. < 불 타 >

 

6

적을 사랑하라 그러면 적은 없으리라.

 

7

그대들은 이웃을 사랑하라. 그리고 적을 증오하라, 그런 말을 들어 왔으리라.

그러나 나는 말한다.

⌜적을 사랑하라. 그대를 저주한 자를 축복하라. 그대를 증오하는 자에게 감사하라. 그대를 비난하고 배척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이렇게 할 때 그대는 하나님이신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라.

왜냐하면 하느님이신 아버지는, 그 태양에게 선한 자와 악한 자를 가릴 것 없이 광명을 쏟으라고 명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또한 비에게, 옳은 것과 옳지 못한 것 위에 한가지로 내리라 명령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 聖 書 >

 

8

사람은 사랑한다. ― 즉 자기를 희생하고 선을 베풀기 전에 남을 증오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아니 된다. 악한 일을 하여 자기의 개인적인 형편 때문에 어떤 사람을 딴사람보다 낮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9

가장 완성된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좋건 나쁘건 가리는 일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대하여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 마호멧트 >

 

10

사악에 대하기를 친절로써 하라. 날카로운 칼도, 보드라운 비단을 쨀 수는 없는 것이다. 친절한 말씨와 착한 해위로 대한다면 한 오리의 머리털로써 코끼리를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

< 사아디 >

 

*

불유쾌한 사람이나 적의를 가진 사람과 교섭을 갖는 것은 다음과 같은 점을 자기 자신에게 반성시키는 좋은 기회이다. ⌜자기는 ㅇ이런 때에 다만 이런 때에만 나타나는 신적인 사랑을 가지고 있는가. 어떤가⌟ 하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