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우리들의 누구나들 기다리고 있는 죽음처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누구나 다 죽음 같은 건 존재치 않는 듯이 생활하고 있다
1
육체의 죽음과 동시에 우리의 인생은 그치고 마는 것일까? 이 의문은 가장 중대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그다지 깊이 생각지를 않는다. 우리가 영원한 인생을 믿고 있는가 믿지 않는가, 그리고 우리의 행위가 지적인지 무사려(無思慮)한 것이지를 생각하라. 무릇 지혜 깊은 행위란, 참된 인생이 불멸임을 믿는데 그 기조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최초로 마음을 괴롭히지 않으면 안 될 일은 인생에는 분명히 불멸한 그 무엇이 있다는 점을 확실히 알며, 그것을 이해 할 그 일이다. < 파스칼 >
2
자기의 생활을 깊이 알면 알수록 죽음으로 인한 파멸을 믿는 일이 없게 된다.
3
우리는 가끔 죽음과 죽을 때의 변화를 상상해 보려고 애를 쓰는 것이지만 그것은 신의 형상을 상상할 수가 없음과 같이 전혀 불가능한 일이다. 가능한 일은 다만 죽음도 또한 신이 끼쳐주는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선임을 믿는 것이다.
4
느끼고 이해하고 살고 존재하는 그 근원은 어떠한 것일지라도, 신성하고 영원적인 것이 아니면 아니 된다. < 시세토 >
*
죽음에 때하여 진실하게 생각하여 본 일이 없는 인간만이 불멸한 것을 믿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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