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성지(聖智)가 그로 인하여 형태를 나타낼 수 없다고 할 만한 어떠한 엉터리 없는 조건도 존재할 수 없다.
1
세 가지 길에 의하여 우리들은 성지에 도달할 수가 있다. 그 하나는 사색에 의해서이다. 이것은 가장 높은 길이다.
둘째는 모방에 의해서이다. 이것은 가장 쉬운 길이다. 그리고 셋째는 경험에 의해서이다. 이것은 가장 고통스러운 기이다. < 孔子 >
2
사물을 이해 한다는 것은 우선 그 속으로 뛰어 들어 갔다가 나중에 거기서 탈출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포로가 되었다가 나중에 석방이 되고 매혹 되었다가 각성하고, 정신없이 골몰을 했다가 나중에 냉정해짐이 필요한 것이다.
지금껏 당하지 못한 자와 꼭 같이 그 일에 대해서 적당한 자격을 가지지 못한다. 우리들은 우선 그것을 믿고 다음에 잘 사고할 일만을 언제든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유스러움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먼저 그 일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안 된다.
3
자기를 알고 싶거든 남과 남이 하는 일에 주의하라. 남을 알고 싶거든, 자기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라. < 시르테르 >
4
⌜신은 초인종을 누르지 않고 들어온다.⌟라는 말이 있다. 그 뜻은 우리들과 영원과 사이에는 장벽이 없다는 것, 인간 (결과)과 신(원인)과의 사이에는 벽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 에머슨 >
5
정신은 그 자체에 있어서 스스로의 판사가 되며 검사가 된다. 이것저것 무엇이든지 다 잘 알고 있는 그대의 전신에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된다. 높은 내심(內心)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 마누우 >
6
지해는 많으나 일에 능률을 내지 못하는 인간은 무어에 비교할 것인가? 가지는 많이 뻗었으나 뿌리가 적은 나무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바람난 조금 세게 불면 제일 먼저 뿌리째 뽑혀서 쓰러질 것이다.
지혜는 없어도 일을 만이 하는 사람은 무엇에 비교할 것인가? 굉장히 큰 뿌리를 가졌으나 가지가 적은 나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온 세상의 바람이 한꺼번에 들어와도 나무는 꼼짝도 안할 것이다. 올바른 사람은 약속을 적게 하고 실행을 많이 한다. 옳지 못한 사람은 많은 약속을 하지만 실행하는 일은 적다. < 타르무우트 >
7
인간의 가치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진리로서 잴 수는 없다. 그 사람이 그 진리를 발견하기까지에 겪은 곤란에 의해서 재는 것이다. < 렛 씽 >
8
인생은 ― 학교이다. 거기서는 실패가 성공의 교사이다. < 그라나도스키어 >
*
성지는 그 성질상 다만 특별한 사람들의 능력이라고 생각하여서는 아니 된다. 성지는 모든 사람ㅇ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의하여 얻어질 수 있는 것이다. 성지는 자기의 사명을 알고 그리고 그것을 행하는 방법을 아는 그 속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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