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인간의 정신적 완성은 이성이 강하고 욕정이 약한 정도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완성을 스스로 의식하고 노력하고 그리하여 그것이 잘 되어 감을 볼 때, 인간은 행복하다.
1
우리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즉 참된 노동이란 외부적인 것에 대해서 활동하는 것이라고, 이를테면 재산이나 주택이나 과실들을 만들고 모으고 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자기의 정신에 대해서 활동하는 것은 그리 대단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가 무어라 하든지 자기 정신에 대해서 활동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노동은, 어느 것이나 할 것 없이 하지 않은 일인 것이다.
2
과실이나 실수 때문에 전후 좌우를 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자기의 과실을 아는 것만큼 교훈적인 일은 없다. 그것은 자기 교양의 가장 중용한 방법의 하나이다.
< 카아라일 >
3
듣도 알지도 ㅁ못하는 일에 참견하여 자기의 마음을 괴롭히는 일이 없도록 하라.
그런 일을 할 겨를이 있다면 자기 완성의 길을 올바르게 걸어 성공하도록 하라.
4
우리들의 생활은 도덕에 대한 봉사로써 성립되어 있다. 그것은 마치 인류의 생활이 종족에 대한 봉사로써 성립되어 있음과 같다. 우리들 사이에 위대한 행위가 행해진 것을 보면 우리들의 인생은 모두 언제까지든지 고귀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유를 본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이다. < 쪼오지 ⦁ 엘리움 >
5
「이런것 쯤은 나도 힘들이지 않고 해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소리는 결코 하지 말라. 「 이 따위 도덕은 쓸떼없는 도덕이다. 이런 것은 없어도 나는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말도 결코 하지 말라>
*
자기가 성장하여 가는 정신적 방면의 생활을 의식하지 않고 그저 동물적 방면의 생활만 알고 있는 인간의 상태는 가공할만 하다. 그 인간이 오래 살면 오래 살수록 진실한 생활은 시들고 사라질 것이다.
◇ 완성에 대하여
인간이 신과 같은 완성에 도달함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인간은 차츰 차츰 그 경지에 가까워 지기를 항상 노력하여야 한다.
이는 가시덤불이 많은 고생되는 길이다. 이 길은 한 발자국 옮겨 놓을 때마다 고뇌에 부딪친다. 그러나 이 길은 곧 맺어질 열매로 인하여 위안과 행복을 받게 되는 길이기도 하다. 그 열매의 최후의 것은 동포애 그리고 지상에 있어서의 평화와 사랑의 왕국이다.
그때에 종국적인 위대한 통일이 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통일이라 함은 곧 하나로 된 온갖 존재의, 즉 한 사란 한 사람의 인생관 모든 사람의 인생의 합류인 것이다.
그러기에 이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이 통ㅇ일이 요구하는 한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추방하는 이외의 방도는 없는 것이다. 이 점에 성서의 모든 가르침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신과 신의 창조물에 대한 넗은 사랑속에 있듯.
인간의 이기주의에서는 교만, 욕심, 관능의 만족, 질투, 분노 불화를 낳는다. 그러나 그 중심에 신이 존재하고 있는 인류의 감정에서는 자기 부정, 친절, 희생, 정신적 평화를 낳는다. 순수한 즐거움 그리고 지상적인 정욕을 미래의 행복에 대한 확실한 보증으로 전화(轉化)하는 희망을 낳는다.
그러나 이 점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진실의 길을 멀리 나아갈수록 그리고 이 길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걷게 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과거의 지배에 굴복하고 만 사람들의 방해를 만나게 될 것이다는 것을.
그 사람은 그대를 증오하며, 다음과 같은 짓을 그대에게 해 올 것이다. 즉 그대를 여러 가지 심문의 석상에 끌고 다니며, 그리하여 싹트려는 선을 짓눌러 버리기 위하여━ 그리고 그들이 신봉하고 있는 악의 길을 계속하기 위하여 그대를 감옥 속에 쳐 넣을 것이다.
이 신성한 싸움에 지지 않기 위하여 그대의 마음을 단단히 하며, 또 그대의 용기를 굳게 지키라. 이 싸움을 그대가 물려 받은 유산중의 가장 귀중한 것으로 알라. 휴식은 싸움이 끝난 후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싸움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날까지 계속 될 것이다. 「신은 승리를 얻었다. 신의 왕국은 지상에 수립 되었다. 신의 아들들은 모국(母國)을 가졌다」라고. < 라메에 >
*
무릇 문화라 함은 물리학적인 현상을 인간의 지혜와 희생과의 문제로 바꾸어 놓은 곳에 성립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덕상의 원천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라」함은 영원한 법칙이다. 그리고 이 법칙은 인력(引力)이나 화합(化合)이나 기타의 물리학 법칙과 같이 불가피한 법칙이라 해서 실행되지 않은 한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다시 계속하여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물리학상의 여러 법칙은 그 언제인가 한 때는 가지 가지 의문을 받을 것이며 자연이 보여주는 온갖 현상 중엔 공통한 것도 아니지만, 연구 노력의 결과 불가피한 것이라 인정된다고. 도덕상의 법칙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것은 우리들에 의하여 노력되지 않으면 아니된다.
*
지혜 있는 사람들은 이 세상의 목적이 온갖 존재의 끝없는 각성과 결합에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향하여 인생은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이해하지 않으면 아니됨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즉 인생의 행복은 사람들이 저마다 행복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고 지혜의 방법에 따르면서 각 존재가 다른 모든 존재의 행복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는 그 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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