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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톨스토이 /인생독본/ 1월15일

by 바닷가소나무 2015. 2. 15.

 

115

 

 

 

사와 생은 두 개의 한계이다. 이 두 한계를 넘어선 저편에 하나의 그 무엇이 있다.

 

1

 

인간이 고귀하게 또는 비천하게 살아갈 수 있음같이, 또한 고귀한 죽음 혹은 비속한 죽음을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심령적 자아는 그 자신 타고난 힘을 극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생적인 것에 패배를 당하고 또는 타협하지 못할 힘에 복종한 자아는 이 거룩한 천명인 죽음을 거절하고 다시 자신이 다스려야 할 이 성지에서 쫓겨난다.

그리하여 결국에 가서는 그것을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이 성스럽고 정의로운 천명을 완수하여 그 자신이 스스로의 심신을 신의 생과 사랑으로써 빛나게 하는 자아도 있다.

그것은 착한 노동자와 같이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자신의 연장을 쓰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재료를 총명하게 할 수 있는 자아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아는 조용하고 평화롭게 그 연장과 재료를 걷우어 놓고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모든 목적으로 인하여 완전히 변질당하는 법 없이 자신에게 천명으로 주어진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 애드워드 뺀다아 >

 

2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안은 우리의 마음은 죽어 있는 것이며, 그리고 우리의 육체 속에 묻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죽을 때 마음은 되살아나는 것이다.

 

3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이미 경험하였으며 앞으로도 경험할 변화인 따름이다.

 

4

 

인간의 마음은 육체와 더불어 완전히 멸망해 버리는 것이 아니다. 다음은 어떤 영원한 것이 남는다.

 

*

 

불멸이란 것을 생각하면 미래에 대한 사색만은 가두어 둘 수가 없다. 과거의 비밀에 대한 상념이 필연적으로 생견날 것이다.

 

< 스피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