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사와 생은 두 개의 한계이다. 이 두 한계를 넘어선 저편에 하나의 그 무엇이 있다.
1
인간이 고귀하게 또는 비천하게 살아갈 수 있음같이, 또한 고귀한 죽음 혹은 비속한 죽음을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심령적 자아는 그 자신 타고난 힘을 극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생적인 것에 패배를 당하고 또는 타협하지 못할 힘에 복종한 자아는 이 거룩한 천명인 죽음을 거절하고 다시 자신이 다스려야 할 이 성지에서 쫓겨난다.
그리하여 결국에 가서는 그것을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이 성스럽고 정의로운 천명을 완수하여 그 자신이 스스로의 심신을 신의 생과 사랑으로써 빛나게 하는 자아도 있다.
그것은 착한 노동자와 같이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자신의 연장을 쓰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재료를 총명하게 할 수 있는 자아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아는 조용하고 평화롭게 그 연장과 재료를 걷우어 놓고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모든 목적으로 인하여 완전히 변질당하는 법 없이 자신에게 천명으로 주어진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 애드워드 뺀다아 >
2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안은 우리의 마음은 죽어 있는 것이며, 그리고 우리의 육체 속에 묻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죽을 때 마음은 되살아나는 것이다.
3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이미 경험하였으며 앞으로도 경험할 변화인 따름이다.
4
인간의 마음은 육체와 더불어 완전히 멸망해 버리는 것이 아니다. 다음은 어떤 영원한 것이 남는다.
*
불멸이란 것을 생각하면 미래에 대한 사색만은 가두어 둘 수가 없다. 과거의 비밀에 대한 상념이 필연적으로 생견날 것이다.
< 스피노자 >
'톨스토이 · 인생독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톨스토이 / 인생독본 1월 17일 (0) | 2015.02.17 |
---|---|
톨스토이/인생독본 1월 16일 (0) | 2015.02.16 |
톨스토이 / 인생독본/ 1월14일 (0) | 2015.02.14 |
톨스토이 / 인생독본/ 1월 13일 (0) | 2015.02.13 |
톨스토이 / 인생독본 / 1월12일 (0) | 201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