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3 선술 집 / 빈센트 밀레이 선술 집 - 빈세트 밀레이 - 높은 언덕 꼭대기 밑에서 나는 선술집을 하겠다. 거기서 회색 눈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도록. 거기엔 먹을 것들이 충분히 있고 마실 것들이 있어, 어쩌다 그 언덕으로 올라오는 모든 회색 눈의 사람들에게 추위를 녹여 주리라. 거기서 나그네는 .. 2018. 11. 24.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 바이런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 바이런 -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이토록 늦은 한 밤중에 지금도 사랑은 가슴속에 깃들고 지금도 달빛은 환하지만 칼을 쓰면 칼집이 해어지고 정신을 쓰면 가슴이 헐고 심장도 숨 쉬려면 쉬어야 하고 사랑도 때로는 쉬어야 하니. 밤은 사랑을 위해 있고 .. 2018. 10. 19. 나를 생각하세요 / 구스타포 A 베케르 나를 생각하세요 - 구스타포 A베게트 - 창문 앞 나팔꽃 넝쿨이 흔들림을 보고 지나가는 바람이 한숨짓는다 생각하실 양이면 그 푸른 잎사귀 뒤에 내가 숨어서 한숨짓는다 생각하세요. 그대 등 뒤에서 나직이 무슨 소리가 들리고 멀리서 누군가 부른다고 여겨 돌아보실 양이면 쫒아오.. 2018.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