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5 인생예찬 / 롱펠로우 인생예찬 - 롱펠로우 - 슬픈 사연으로 내개 말하지 말라. 인생은 한갓 헛된 꿈에 불과하다고. 잠자는 영혼은 죽은 것이니 만물의 외양의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그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에 대해 한 말.. 2018. 9. 12. 루시 / 워즈워드 루시 - 워즈워드 - 다브의 샘가. 인적 없는 외진 곳에 그 소녀가 살았네. 칭찬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사랑하는 이 역시 아무도 없던 그 소녀. 이끼 낀 바위틈에 반쯤 가리어 다속곳이 피어 있는 한 송이 오랑캐꽃, 하늘에 홀로 반짝이는 샛별처럼 아름답던 그 소녀. 아는 이 없는 삶을 살다.. 2018. 9. 5. 그날이 와도 / 하인리히 하이네 그날이 와도 - 하인리히 하이네 - 그리운 이여, 그대가 캄캄한 무덤 속에 누워 있다면 나도 무덤으로 내려가 그대 곁에 누우리. 그대애개 입 맞추고 껴안으리. 아무 말 없는, 싸늘한 그대 환희에 몸을 떨며 기쁨의 눈물 적시리. 이 몸도 함께 죽엄이 되리. 한밤에 일으킨 많은 죽엄들 보얗게.. 2018. 7. 5. 비너스 /곽양말 비너스 - 곽양말 - 그대의 사랑스런 입술은 한 개의 술잔을 본뜬 듯 하여라. 마시고 마셔도 끊이지 않는 향기로운 포도주, 내 그 속에 깊숙이 빠져 취할 수만 있다면. 그대의 부드러운 젖가슴은 한 쌍의 무덤인 듯 하여라. 우리 함께 그 속에 잠들면 뜨거운 피는 향기로운 이슬로 변하리라. 2018. 2.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