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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스크랩] 일본 신화

by 바닷가소나무 2006. 8. 15.
 

일본건국신화


어느 민족이나 신화를 갖고 있지만 특히 일본은 신화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화를 통해 일본역사와 문화의 원형에 접근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본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계기엔 언제나 신화적 발상이 배경에 깔려 있다. 이는 대동아전쟁을 일으키는 일왕의 조칙 첫 머리에 [팔 굉일우]가 등장하는 것을 예로 들수 있다. 일본 신화시대의 마지막신의 아 들이자 역사시대의 첫 번째 왕인 신무가 일본을 통일한 후 반포했다는 [팔 방을 덮어 집으로 삼음(팔굉일우)]이란 조칙은 전 세계를 일왕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사상의 바탕을 이루며 일본 국민을 동원하는데 결정적 역할 을 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건국신화는 대략 이러하다. 태초에는 광활하고 기름기 많은 혼돈의 바다밖에 없었다. 이 혼돈의 바다에 온갖 요소들이 뒤섞여 있었다. 하늘에서 이 바다를 내다보던 세 신령이 세상을 창조하기로 결정했다. 신령들은 이자나기(イザナミ)와 이자나미(イザナミ)를 비롯해 많은 남신과 여신들을 만들어 냈다. 신령들은 이자나기에게 세상을 창조하라며 보석으로 장식된 마법의 창을 주었다. 이자나기가 창을 바다 속에 넣고 휘휘 돌렸다. 이자나기가 혼돈의 바다에서 창을 꺼내 보니, 창끝에 바닷물 몇 방울이 응결되어 있었다. 그 방울들은 도로 바다 속으로 떨어져 오오야시마(おおやしま)가 되었다. 이것이 현제의 일본 열도가 된다. 그리고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다른 섬들을 낳는데 이것이 혼슈, 시코쿠, 규슈등 의 다른 섬들을 이루었다.

그후 이자나기(いざなぎ)와 이자나미(いざなみ)는 여러 신들을 낳는데 화(火)신을 낳던 중 이자나미가 죽게 된다. 이자나미는 죽어서 요미노크니(よみの 國)에 가게 되는데 이자나미의 죽음을 슬퍼한 이자나기는 이자나미를 찾아 요미노크니까지 찾아가 요미노크니를 다스리는 신과 요미노크니를 빠져나가는 좁고 긴 터널을 이자나미의 얼굴을 보지 않고 빠져나간다는 조건으로 이자나미를 데려나오게 되지만 터널을 다 빠져나오기 전에 이자나미는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만다. 그 후 이자나미는 다시 요미노크니로 돌아가게 되고 거기서 죽음의 신이 된다. 이자나기는 슬픔을 견디지 못해 바닷가를 거닐던 중 왼쪽 눈에서는 아마테라스가, 오른쪽 눈에서는 쯔키유미가 코에서는 스사노오가 태어난다. 그중 코에서 태어난 스사노오는 자라면서 타카마노하라(高天原)에서 방탕한 생활을 한다. 이를 보다 못한 누나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てらす大神)는 스사노오에게 일본을 통치 할것을 약속받지만 그 후로도 스사노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속 방탕한 생활을 하자 아마테라스는 화가 나서 동굴로 숨어버린다. 태양의 신이 숨어버리자 세상은 암흑으로 덮이고 다른 신들이 스사노오를 추방하고 아마테라스를 동굴에서 나오게 한다. 스사노오는 이즈모노크니(出雲國)로 내려가 사람들을 괴롭히던 머리가 8개 달린 큰 뱀을 죽이고 여기에 나라를 세운다. 그리고 스사노오를 돕기 위해 아마테라스는 그의 후손에게 벼를 가져다 인간에게 주고 농사짓는 법을 가르치게 한다. 그러던 중 돌연히 스사노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자 타가마노하라에서 천손인 호호니니기가 5부신과 함께 강림해서 그 땅을 다스리고, 그를 천황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초대 천황은 137년, 10대 천황이 168년간 장수한다.

옛날 일본인은 세계를 신들이 사는 高天原과 인간과 생물들이 사는 나캇쿠니(中っ國)그리고 악령이 사는 요미노크니(死見の國)로 나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일본인은 다른나라와는 달리 특이한 死生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은 죽어서 高天原이나 요미노쿠니로는 갈수 없는 것이 그것이다. 일본의 신화에서는 사람은 다만 나카노쿠니에서 태어나고 죽는 것이다



일본의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御神)  일본의 태양과 하늘의 여신으로서, 천조대어신이라고도 부른다. 일본 신도의 주요신인 아마테라스는 이자나기가 아하끼하라에서 왼쪽 눈을 씻을 때 나왔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네노꾸니로 가기 전에 인사를 하려고 오는 것을 자신에 대한 도전 행위로 오해 하고, 싸우게 되었는데 두신은 아들딸을 낳는 내기를 하여 시비를 가리기로 했다. 아마테라스는 십지검(十紙劍)을 샘물에 씻어 아작아작 씹어서 뱉어내니 오끼스시마히메, 다끼쓰히메, 다기리히메가 태어났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왼쪽 머리에 감은 오백개의 구슬을 꿴 줄을 입에 물어다가 왼손바닥에 뱉으니 마사까아가쓰시하야히 아마노오시호미미가 태어났다. 오른쪽 머리의 구슬 줄을 입에 물어다가 오른손 바닥에 뱉으니 아마노호히가 태어났다. 목에 둘렀던 구슬 줄을 왼편 어깨에 놓으니 아마쓰히꼬네가 태어나고, 왼발에서는 히노하야히, 오른발에서는 구마노노오시호무가 태어났다.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낳은 아기가 모두 사내 아이라서 그가 딴 마음이 없는것이 밝혀 졌다. 아마테라스는 이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아 하늘을 다스리게 했다. 자신이 낳은 세 딸은 스사노오노미꼬도가 다스리는 아시하라 나까쓰꾸니에 있는 우사(宇佐)라는 섬으로 내려가 살게하였다. 그 후로 스사노오노미꼬도의 행실은 무척 나빠져서 아마테라스가 하는 일마다 훼방을 놓았다. 이에 화가 난 아마테라스는 하늘나라 바위굴 속에 들어가서 바위문을 닫고는 전혀 나오지를 않았다. 아마테라스가 사라지자 온 세상은 어두워져 캄캄하게 되었다. 이에 하늘나라의 모든 신들이 아마노야스가와(天安河) 물가에 모여 앉아 아마테라스를 나오게 할방법을 궁리하였다.

오모히가네가 궁리한 끝에 수탉을 모아 길게 울게 하고, 다시까라노오는바위문 앞에 서서 기다렸다. 아마노고야네와 후도다마는 아마노가구야마(天香山)의 사까기라는 나무를 파다가 윗가지에 오백개의 구슬을 꿴 줄을 걸고, 가운데 가지에는 팔각거울을 걸고, 아랫가지에는 푸른 헝겊 흰 헝겊을 걸고 고사를 지냈다. 아마노우즈메는 손에 창을 들고 아마노가구야마의 사까기 가지를 꽂고 칡넝쿨을 어깨에 두르고 물통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올라서서 춤을 추었다. 아마테라스는 바깥이 소란스럽자 이상스러워 바위문을 조금 열고 머리를 내밀어 바깥을 내다보았다. 이때 바위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시까라노오가 바위문을 아주 활짝 열고 아마테라스의 손을 잡아 끌어내었다. 그후 모든 신들이 스사노오노미꼬도에게 머리털과 손톱, 발톱을 뽑아버리고 쫓아버렸다.

아마데라스·스사노오신화에 의하면 황천국에서 도망쳐 나온 이자나기는 부정을 씻기 위해 히무카의 다치바나노오도(橘之小門)에 있는 강물로 몸을 씻어 낸다. 그러자 많은 신들이 생겨났는데, 마지막으로 왼쪽 눈을 씻자 태양의 여신 아마데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가, 오른쪽 눈을 씻자 달의 신 츠쿠요미노미코토(月讀命)가, 그리고 코를 씻자 폭풍의 신 스사노오노미코토(須佐之男命)가 태어났다. 이 신들을 삼귀자(三貴子)라 한다. 이자나기는 아마데라스에게 다카마가하라를, 츠쿠요미에게 밤의 나라를 그리고 스사노오에게 바다를 다스리라고 명했다. 그러나 어머니 이자나미의 나라인 황천국으로 가고 싶어한 스사노오는 이 명령에 불복했으며, 또한 아마데라스의 영역인 다카마가하라에 올라가 온갖 폭행을 일삼았다. 이에 화가 난 아마데라스는 아마노이와토(天岩戶)라는 굴속에 숨어 버렸고 세상은 암흑에 빠지고 만다. 그러자 신들은 의논 끝에 제사와 춤을 통해 여신을 다시 굴에서 나오게 하는 한편 스사노오를 다카마가하라에서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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