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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떨어져 흩어지는 나뭇잎 / 고티에

by 바닷가소나무 2018. 10. 9.

떨어져 흩어지는 나뭇잎


                          - 고티에 -


숲은 공어하게 녹이 슬어

가지에 붙어 있는 단 하나의 나뭇잎,

외로이 가지에서 흔들리고 있는

잎사귀는 단 하나, 새도 한 마리.


이제는 오로지 나의 마음에도

오직 하나의 사랑, 노래 한 줄기.

하지만 바람이 맵게 울고 있어

사랑의 노래 소리 들을 길 없네.


새는 날아가고 나뭇잎도 흩어지고

사랑 또한 빛바래네.

겨울 오면 귀여운 세여,

다가오는 봄에는 내 무덤가에서 울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