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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리 커버거

by 바닷가소나무 2018. 5. 30.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킴벌러 커버거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 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아.

정말로 자주 입ㅇ을 맞추었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건 그때도 알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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