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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달밤 / 아이헨드르프

by 바닷가소나무 2018. 4. 18.

달밤

                                   

                                   - 아이헨드르프 -


하늘이 조용히

대지와 입 맞추니

피어나는 꽃잎 속에 대지가

이제 하늘의 꿈을 꾸는 것 같았.


바람은 들판을 가로질러 불고,

이삭들은 부드럽게 물결치고,

숲은 나작하게 출렁거리고,

밤하늘엔 별이 가득했다.


곧이어 나의 영혼은

넓게 날개를 펼치고

집으로 날아가듯,

조용한 시골 들녁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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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헨도르프

다른 표기 언어 Joseph Freiherr von Eichendorff


요약 테이블
출생1788. 3. 10, 프로이센 라티보르 근처
사망1857. 11. 26, 나이세
국적 독일

요약 : 아이헨도르프는 위대한 독일 낭만주의 서정시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1807년 하이델베르크에서 법학을 공부하면서 첫 번째 시집을 펴내고 낭만주의 문인들과 교류했다. 1813년 프로이센 해방전쟁이 터지자 용병대에 입대해 나폴레옹에 맞서 싸웠다. 전쟁 후 1831년부터 베를린에서 공무원으로 일했다. 이시기에 <시>와 같이 자연에 대한 특별한 감수성을 표현한 작품들이 민요로서 인기를 얻었으며 이는 슈만·멘델스존·슈트라우스 같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826년에는 낭만주의 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어느 무위도식자의 생활에서>를 발표했다. 1844년 집필에만 전념하기 위해 공무원직에서 물러나 독일 문학사를 집필했고 스페인 작품도 여러 편 번역했다.

아이헨도르프(Joseph Freiherr von Eichendorff)

위대한 독일 낭만주의 서정시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슐레지엔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1807년 하이델베르크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여기에서 첫번째 시집을 펴내고 낭만주의 문인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1809~10년 베를린에서 공부를 계속하던 중 독일 낭만주의 민족운동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1813년 프로이센 해방전쟁이 터지자 뤼초 용병대에 입대하여 나폴레옹과 맞서 싸웠다.


중편소설 〈뒤란데 성 Das Schloss Dürande〉(1837)과 서사시 〈로베르트와 기스카르 Robert und Guiscard〉(1855)에서는 프랑스 혁명이 등장한다. 아이헨도르프 가문을 몰락시키고 루보비츠 성을 파괴한 나폴레옹 전쟁은 그의 시에 보이는 과거에 대한 향수의 원천이 되었다. 이 전쟁 동안 그는 가장 중요한 산문작품 2편을 썼다. 낭만주의 장편소설 〈예감과 현재 Ahnung und Gegenwart〉(1819)는 정치 상황에 대한 무력감과 절망으로 가득 차 있으며, 도덕적 타락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치료보다 정신적인 치료가 절실함을 보여준다. 〈대리석 조상의 이야기 Novellen des Marmorbilds〉(1819)는 초자연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데, 아이헨도르프는 이 작품을 동화라고 했다. 전쟁이 끝난 후 단치히와 쾨니히스베르크에서 프로이센의 공무원으로 일했고, 1831년 이후에는 베를린에서 일했다. 〈시 Gedichte〉(1837)와 같은 이 시기의 시들, 특히 자연에 대한 특별한 감수성을 표현한 시들은 민요로서 인기를 얻었고, 슈만, 멘델스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같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826년에는 그의 가장 중요한 산문 작품인 〈어느 무위도식자의 생활에서 Aus dem Leben eines Taugenichts〉를 발표했다. 환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이 작품은 낭만주의 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1844년 집필에만 전념하기 위해 공무원직에서 물러나 독일 문학사를 출판했고 스페인 작가의 작품도 여러 편 번역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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