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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봄은 하얗게 치장을 하고 /브리지스

by 바닷가소나무 2018. 4. 18.

봄은 하얗게 치장을 하고


                                - 부리지스 -


봄은 하얗게 치장을 하고

우윳빛 새하얗 관을 쓰고 있다.

흰 구름은 부드럽고 환하게 빛나는

양떼처럼 하늘을 떠돌고 있다.


하늘에는 흰 나비가 춤추고

하얀 데이지 꽃이 대지를 수놓는다.

벚꼿과 서리같이 하얀 배꽃은

눈처럼 꽃잎을 뿌리고 있다.



브리지스

다른 표기 언어 Robert (Seymour) Bridges                        


요약 테이블
출생1844. 10. 23, 잉글랜드 켄트 월머
사망1930. 4. 21, 옥스퍼드 보어스힐
국적 잉글랜드, 영국

요약 :   영국의 시인.


작시법의 기교에 정통했으며 친구인 제라르 맨리 홉킨스의 시를 후원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이튼 학교와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했으며, 그 대학에서 홉킨스를 만났다. 그는 1916년에 홉킨스의 시집을 편집하여 빛을 보게 했다.


1869~82년 의대생으로 시작해 외과의사로서 런던의 여러 병원에서 일했다. 1884년 메리 모니카 워터하우스와 결혼했으며, 일생 동안 초기에는 버크셔의 얘턴든에서, 후기에는 보어스힐에서 시와 명상 및 작시법 연구에 몰두하면서 가정의 테두리를 거의 벗어나지 않고 지냈다.

여러 편의 장시와 시극을 발표했지만, 주로 시집 〈짧은 시들 Shorter Poems〉(1890, 1894)에 실린 서정시로 이름이 나게 되었다. 〈새로운 시 New Verse〉(1925)에는 강세보다는 음절수에 기초한 운율을 사용해 쓴 실험작들이 실려 있다. 자신의 85회 생일에 출판한 철학적 장시 〈미의 계율 The Testament of Beauty〉에서도 이 형식을 구사했다. 1913년부터 죽을 때까지 계관시인의 영예를 누렸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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