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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한편의 詩

별 하나 /휴스

by 바닷가소나무 2018. 3. 27.

별 하나


          - 휴스 -


나는 당신의 커다란 별이 좋았다.

당신의 이름을 몰라 부를 수 없었지만

달 밝은 밤,

온 하늘에 깔린 달빛 속에서도

당신은 당신대로 찬란히 빛났다.

오늘밤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온 하늘을 찾아보아도

바늘만한 빛조차 찾을 수 없어

머리 숙여 돌아오는 길

버드나무 꼭대기에 걸린

빛나는 당신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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