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음은
- 아나크레온 -
사랑하지 않음은 괴로운 노릇.
사랑하는 것 또한 괴로운 노릇.
세상에서 가장 괴로운 것은
사랑에 냉정한 사람의 마음.
사랑에는 명성도 상관이 없고
지혜도 성품도 소용없건만
황금과 돈만을 목표로 삼다니.
처음부터 돈을 좋아하는 녀석은
개한테라도 물려 가거라.
돈이라고 하면 형도 동생도
부모도 자식도 없다고 한다.
사람을 죽이거나 전쟁까지도
돈 때문에 일어난다.
그 돈으로 해서 마침내는
우리의 사랑도 끝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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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크레온
다른 표기 언어 Anacreon
출생 | BC 582경, 이오니아 테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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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485경 |
국적 | 그리스 |
요약 : 그리스의 아시아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한 위대한 서정시인.
그의 시는 단편들밖에 남아 있지 않다. 생애의 대부분을 사모스의 폴리크라테스 궁정에서 보냈고, 나중에는 아테네에서 살면서 참주인 히파르코스의 후원을 받아 시를 썼다. 그곳에서 그는 BC 514년 히파르코스가 암살된 뒤로도 계속 인기를 누렸다.
아나크레온은 진지한 시들도 썼겠지만, 후세의 작가들이 인용한 그의 시는 주로 사랑과 포도주를 찬미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는 지나친 것과 세련되지 못한 것을 싫어했고, 그러한 주제들에 대한 그의 창작방식은 유난히 형식적이었다. 그의 정서와 문체는 널리 모방되었으며, 시작법에서 말하는 아나크레온 운율은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아나크레온의 영향을 받은 훗날의 작가로는 16세기 프랑스 시인 롱사르와 19세기 이탈리아 시인 레오파르디가 있다(→ 아나크레온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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