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인생의 한편의 詩

사랑의 철학 / P. B 셀리

by 바닷가소나무 2017. 12. 20.

사랑의 철학


                - P.B 셀리 -


샘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강물이 모여서 바다가 된다.

하늘의 바람은 영원히

달콤한 파도와 하나가 된다.


세상에 외톨이인 것은 하나도 없으며

만물은 하늘의 법칙에 따라

서로 다른 것과 어우러지는데

어찌 나는 그대와 하나가 되지 못하는가?


보라!산은 높은 하늘하고 입 맞춤하고

물결은 서로 껴안고

달빛은 바다에 입마춤한다.

이런 모든 입마춤이 무슨 소용 있으랴.

그대가 내가 입맞춤해 주지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