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개비 사랑
- 자크 프로베르
고요한 어둠이 깔리는 시간
성냥개비 세 개에
하나씩 하나씩
불을 붙인다.
처째 개피는 너의 얼굴을 보려고
둘째 개피는 너의 두 눈을 보려고
마지막 개피는 너의 입을 보려고
그리고 송두리째 어둠은
너를 내 품에 앙ㄴ고 그 모두를 기억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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