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신의 나라는 신의 법칙이 사람들 사이에 지켜져 있는 그 정도에 따라서 사람들 사이에 실재하고 있는 것이다.
1
『신의 나라가 우리들 앞에 다가왔다.』하고 단언할 수 있음은, 교회적인 신앙이 차차로 보편적 지적인 종교로 옮아 간 근본원리가, 어디에서인가 명확하게 발생하여 온 때의 일이다.
천국이 비록 우리들부터 까마득하게 멀리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확실히 이 원리 속에는 싹이 트고 무수히 번식해가는 세계를 정화하며, 세계를 지배할 그 무엇이 그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주의 생활에 있어서는 천년도 하루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천국을 실현하기 위해서 끊기 있게 노력하고 기다리지 않으면 안된다. <칸 트>
2
지상에 신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것이 인류 최후의 목적이며 희망이다.
그리스도는 우리들에게 이 천국을 가깝게 해주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이해하지 않고 우리들 마음속에 신의 나라를 세움이 아니라, 땅위에 중의 나라를 세운 것이다. <칸 트>
3
ㅣ같은 아름다운 말과 세려된 의식만으로서, 우리들의 마음을 끌려고 하는 종교를 우리들은 없어서는 안 될 것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사회조직이 생화에 대한 참된 이지에게 쫓겨 날 때다 가까워 오고 있다.
천국 즉 신의 나라가 지상에 나타날 때, 우리들의 생활이 자의적인 신에 대한 신앙으로 가득차고, 또한 신의 가르침을 실행하고, 이웃을 도우며 멸망해 가는 자를 건져 가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성약을 온전히 다해 가면서, 양심으로 이루어지는 참된 종교의 시정으로 가득 찰 때가 오고 있다. 하나의 중대한 일, 즉 진실의 의미에서 종교를 이해할 것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 진실한 의미라는 것은, 주문이나 기만이 아니고 인간 생활에 대한 과학, 이지로소의 의미라는 말이다. 또 사제난 목사의 기도가 없이는 신비적이며 초자연적인 것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신과 이웃에게의 사랑과 이웃의 행복을 위한 가치 있는 봉사에 의해서, 그것을 얻을 것━착한 행실을 실천하는 기원에 의해서, 그것을 얻을 것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브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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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는 그대의 마음속에 있다.
⃟ 현대의 건설
현대란 ━ 그리스도의 시대에 존재하고 있던 사회와 마찬가지의 사회이다.
그것은 또한 오늘날에도 존재하고 있다. 왜냐 하면, 18세기 동안ㅇ에 있어서 기독교도들은 그 사회의 근본을 개혁하는 일 없이 다만 그 현상을 약화하였음에 지나지 않는다. 그 조건은 여러 가지로 변경되었으나, 사회는 항상 권력에 의하여 이기주의에 으ㅟ하여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란, 이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현대와의 사이에는 영원한 투쟁이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원하는 것과 현대가 원하는 것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현대가 원하고 있는 것은 다수의 인간의 굴종이며 사람은 형제가 아니라, 약한 자와 강한 자의 두 종류라는 것 때문이다. ━약한 자라 함은,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자를 이름이며, 강한 자라함은, 약한 자가 예속하며 약한 자를 제멋대로 조종하는 자를 이름이다.
그리스도는 힘의 봉사일 것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는 그것이 지배권이기를 원하고 있다. 여기에 있어서 그리스도는 현대를 비난하며 현대는 또한 그리스도를 증오한다. 그리하여 그 증오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현대의 테두리 밖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현대가 만일에 그것을 내모는데 견디어낸다면, 그리고 현대가 그 일에 찬성한다면 아무리 별명하드라도 현대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는 아닌 것이며, 그 가르침의 배반자인 것이며, 그리스도를 입맞춤으로써 기만한 자의 부름에 속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는━그리스도가 원하고 있는 것을 원하며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명을 계속 이루기 위하여 뽑혀진바 그대들은, 이 현대에 있어서 그대들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는 인류에 대하여 준비함이 있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리고 현대는 그 최후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이상으로 강하게 되지 못하리라. 또한 초극되고 말리라. 왜냐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인 진리는, 이미 만인의 눈앞에 빛나기 시작하였으며, 모든 양심들은 눈뜨게 하고 있음으로.
그리스도를 없이 한 것과 같이 현대도 또한 그 진리를 없이 하기 위하여, 갖은 애를 쓰더라도 아무 소용없으리라.
어떤 희미한 속삭임이 해방을 예언하고 있다. 사방에서 사슬이 깨드려지는 소리가 울려온다. 강한 자는 고민하고 있다━자기들이 이미 약한 자임을 깨닫고 있는 것이다. 약한 자는 머리를 들먹거리고 기다리고 있다. 최후의 투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투쟁에 있어서 만인을 떨쳐 일으키라. 이 투쟁에 있어서, 약속된바 인류가 그리스도에 의하여 해반 되느냐, 혹은 최후부터 살인귀의 자손의 영원한 노예가 되느냐━문제는 결정될 것이다. <랍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