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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 인생독본

톨스토이 인생독본 / 11월30일

by 바닷가소나무 2015. 11. 30.

1130

 

토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대해서 공통하고 평등한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어느 일개인의 사유의 대상으로는 될 수 없는 것이다.

 

1

나의 이성은 토지를 팔 것이라고 가르친다. 신은 대지를 그 위에서 살고 생활하며 일하도록, 그 아들에게 준 것이다.

그리고 모든 신의 아들들이 그 위에서 잉하고 있는 동안은 그는 대지에 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팔수 있는 것은 들고 다닐 수 있는 물체 그것뿐이다. <프라크 하우크>

 

2

엄밀히 말하면 대지는 두 가지에 속하여 있는 것이다. 즉 신과 그 위에 일하여 온 그리고 일할 것인 인간에게 속하여 있는 것이다. <카아라일>

 

3

내가 숲속에서 호두를 줍고 있을 때, 감시인이 와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물었다. 호두를 줍고 있다고 나는 대답하였다.

호두를 줍고 있어?하고 감시인은 말하였다. 왜 그런 짓을 하는가?

왜 그런 짓을 하는가 라고요?나는 대답하였다. 왜 주어서는 못쓰는가? 원숭이와 다람쥐에게 그 권리를 주어버리란 말인가?

너는 모르느냐?감시인은 말하였다.

이 숲은 임자 없는 숲이 아니다. 이것은 공작님의 소유림이다.

! 나는 말하였다.

제발 그 공작각하께 말해주게. 자연에 대하여서는 공작이나 나나 대등한 인간이라고. 그리고 자연의 저장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법칙 밖에는 없는 것이라고.

제일 먼저 온 사람이 그것을 이용한다는 법칙 말일세. 만약 공작각하께 호두알이 필요하다면 하품을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손수 주워서 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스펜서>

 

4

나는 이 지상에 태어난 자이다. 그런데 내 몫은 어디 있는가? 이 세상의 주민들이여, 만약 그대들이 친절하다면, 내가 나무를 할 수 있는 숲을 나에게 나누어 달라. 씨를 뿌릴 수 있는 밭을 나누어 달라. 내 오막살이를 지을 땅을 나누어 달라.

그러나 이세상의 주민들은 나에게 향해서 소리를 지른다. 너는 숲이나 들이나 마당에 손을 땔 수 있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나에게 와서 우리들 땅에서 일할 수가 있다. 만약 너희가 와서 일을 한다면 약간의 곡식은 나누어 주마고.

 

*

토지는 결코 매매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토지는 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모두 그 위를 여행하며 지나가는 나그네에 지나지 못하기 때문이다.